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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3.01.13 사랑의 역사
  3. 2012.11.17 lonely guy
  4. 2010.10.23 윤종신

9月



윤종신 - 9月



사랑의 역사



윤종신 - 사랑의 역사


수줍은 너의 인사는

기나긴 우리 사랑 시작이었지

왠지 모르게 끌렸어

나를 바라보는 너


이미 내 마음 가져버린 뒤

세상은 아름다웠어

하루와 4계절은 너무 짧아서

어디로든 가려했지


어딜가던 추억되어 지워지지 않아

그 사랑이란 건

내 전부였었던 사람

내 꿈이였었던 사람


가슴 한가득 너만있어 늘 푸를것만 같아서

우리의 약속들이 하나둘씩 늘어갈 땐

널 안았던 내 두 팔은 안 풀릴 듯 꼭 잡은채

하늘 빛은 우릴향해 무슨말을 하려는듯


물끄러미 우리 둘을 비춘다

설렘은 무뎌져가고

자꾸만 구속이라 느껴져가고

가끔 떠올리던 이별


미뤄둔 숙제처럼 그 짧은 하루에 이별을 해낸다

내 전부였었던 사람

내 꿈이였었던 사람

가슴 한가득 너만있어 늘 푸를것만 같았던


그 날의 다짐중에서

절대 이별하지 말기를

저 끝까지 함께 가기를

가슴 한가득 부풀었던 약속들이 가득했던


그 시절 계획들은 서로 모른척 해주고

널 안았던 내 두 팔은 느슨하게 풀어지고

하늘빛은 우릴향해

모두 이해한다는 듯 


물끄러미 우리 둘을 가른다 

물끄러미 우리 둘을 가른다

편안하게 우린 서로를 보낸다



lonely guy



윤종신 - lonely guy (with 김현철)


걷다 보면 혼자인걸 알아

입김만이 속삭이네 lonely guy

파묻히네 사람 속에 허전함도

무심한 찬공기 속으로


손금같이 메마른 나무는

하늘에 누워 바르르 떨고

주머니 속 전화도 바르르 바르르르르르 난 반갑지 않아


무표정은 내 얼굴이 됐어

눈물나는 그날부터 lonely guy

파묻히네 세상 속에 외로움도

무심한 찬공기 속으로


손금같이 메마른 나무는

하늘에 누워 바르르 떨고

주머니 속 전화도 바르르 바르르르르르 난 반갑지 않아



윤종신






4월에 발표한 곡을 늦가을의 느낌으로 다시 만들었다고 한다.

원곡을 즐겨들었던지라 멜로디가 귀에 익어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두곡이 같은 가사인지 의심할 정도로

새로운 느낌으로 정말 훌륭하게 불러주었다.











세상이 버거워서 나 힘없이 걷는 밤
저 멀리 한사람 날 기다리네

아무도 나를 찾지 않아도 나를 믿지 않아도
이 사람은 내가 좋대

늘어진 내 어깨가 뭐가 그리 편한지
 기대어 자기 하루 일 얘기하네

꼭 내가 들어야 하는 얘기
적어도 이 사람에게 만큼은 난 중요한 사람

나 깨달아요 그대 없이 못살아
멀리서 내 지친 발걸음을 보아도
모른척 수다로 가려주는 그대란 사람이
내게 없다면 이미 모두 다 포기했겠지

나 고마워요 그대 밖에 없잖아
나도 싫어하는 날 사랑해줘서
이렇게 노래의 힘을 빌어 한번 말해본다
기어코 행복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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