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4월에 발표한 곡을 늦가을의 느낌으로 다시 만들었다고 한다.

원곡을 즐겨들었던지라 멜로디가 귀에 익어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두곡이 같은 가사인지 의심할 정도로

새로운 느낌으로 정말 훌륭하게 불러주었다.











세상이 버거워서 나 힘없이 걷는 밤
저 멀리 한사람 날 기다리네

아무도 나를 찾지 않아도 나를 믿지 않아도
이 사람은 내가 좋대

늘어진 내 어깨가 뭐가 그리 편한지
 기대어 자기 하루 일 얘기하네

꼭 내가 들어야 하는 얘기
적어도 이 사람에게 만큼은 난 중요한 사람

나 깨달아요 그대 없이 못살아
멀리서 내 지친 발걸음을 보아도
모른척 수다로 가려주는 그대란 사람이
내게 없다면 이미 모두 다 포기했겠지

나 고마워요 그대 밖에 없잖아
나도 싫어하는 날 사랑해줘서
이렇게 노래의 힘을 빌어 한번 말해본다
기어코 행복하게 해준다